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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찾기

보고 듣는 무엇/stage | 2008/09/18 10:59 | syong

김종욱 찾기

공연일시: 2008년 9월 13일 늦은 6시

공연장소: 대학로 예술마당 1관

출연진: 정민(김종욱&'김종욱을 찾아주는 남자), 조민아(첫사랑을 찾는 여자), 이창희(멀티맨)

 

 

드디어 본 "김종욱 찾기"

부서에서 보러갈 땐 나름 일이 있어서 함께 가지 못하고,

예매해서 애인님이랑 보려고 했을 땐 또 사정이 생겨서 언니에게 넘기고;

긴긴 사연 끝에 결국은 애인님과 함께 즐겁게 본 뮤지컬~ 'ㅁ'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멀티맨이 기억에 남는다.

추천해주고 싶은 뮤지컬!! 크크-

 

좀머 씨 이야기

차곡차곡 책 쌓기 | 2008/09/18 09:50 | syong

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저/ 장 자끄 상뻬 그림 / 유혜자 역

 

"그러니..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가는 "향수"로 너무도 많이

알려진 작가이다. 그리고 은둔의 작가인 그를

너무도 잘 표현해준 작품이 좀머씨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주인공의 성장을 보여주던 이야기들이 나에게

유년시절의 기억들을 끌어다 주기에도 충분했지만,

그보다 작가는 나에게 좀머 씨를 더 강하게

남겨준 것 같다. 그의 삶과 죽음..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고통스러운 숨을 내쉬던,

생활을 겨우 지탱할 만큼의 빵을 섭취하며

외롭고 고독한 그 길을 걸었던,

결국 호수로 성큼성큼 걸어 생을 마감한 좀머씨..

그의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라는 그 말이

책을 덮고도 한동안 내머리를 울리고 있었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타인을 대하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걸까..

 

그리고 어떠한 것이 상대를 그리고 나를 위한걸까..

 

[08]40/100

 

 

해변의 카프카

차곡차곡 책 쌓기 | 2008/09/18 09:23 | syong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하루키 저 / 김춘미 역

 

 

 두근두근.

 

이 책을 읽을 때의 내 마음은 계속 이런 상태였던것 같다.

다음은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까..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소년' 그리고 '고양이와 대화를 나누는 노인'

두 가지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나오고 점점 두 이야기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진다. 그리고 몇개의 의문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간다.

 

역시나 난해한 소설이었어. 하지만 그만큼 멋진!

카프카군, 결국 현실로 돌아와줘서 다행이야.

 

[08]38,39/100

목차랍니다


 

 

가시철망 위의 넝쿨장미

박민나 지음

 

 

70,80년대만해도 민주화라는 말은 너무도 멀기만 한 때였다.

당시 독재정권에 맞서 자신을 희생하며 끊임없이 투쟁한

노동자들의 노력과 고난으로 지금 우리에게 민주화란 말과

노동자의 권리가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그 당시에 신념을 꺾지 않았던 8명의

여성 노동운동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 권의 책에는 이총각, 이철순, 박태연, 정태연, 정성순, 원미정,

윤혜련, 박성희, 박찬미 이 여성 분들의 삶이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었다.

저임금, 장시간 노동, 강제 노동은 이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현상은 아니지만, 지금도 끊이지 않고 노동운동은 계속 되고 있다.

비정규직이 전체 취업의 절반이 넘어 섰고 사회 양극화 또한

날마다 심해지고 있다.

노동운동에 대한 여러가지 시각이 있겠지만, 이러한 사회의 모습을

제어 할 수 있는 것은 노동자의 당당한 권리를 찾는 노동운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지금도 끊임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다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연들은 다시금 나를 놀라게 했다.

이 분들의 최선을 다해 살아갔던 그 모습들이 그리고 그 용기 앞에 난 참 작아져 있었다.

 

[08]37/100

승리보다 소중한 것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하연수 옮김

 

북경 올림픽이 한참 진행 중일 때 이 책을 읽었다.

시드니 올림픽 속의 이야기들.. 그리고 호주..

 

이번 북경 올림픽은 폐막식이 아쉬울 정도로

때론 감동하며 때론 아쉬워하며 즐겁게 봤다.

한 때는 올림픽은 지루한 것이라 여기며

채널을 돌리기에 바빴는데,

올해는 더욱이 문자중계로라도 경기들을

챙겨 봤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읽은 하루키님의 책!

방송이나 언론에 비친 커다란 행사가 아니라

지나 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을 현장감 있게

그리고 하루키 방식대로 나타나있었다.

 

하루키는 승리, 금메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았다.

그는 중간에 탈수 현상으로 레이스를 포기 해야했던 마라토너에 집중한 것이다.

 

"승리를 사랑한다. 승리를 평가한다. 그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기분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깊이'를 사랑하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인간은 때로는 승리하고 때로는 패배한다.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 살아가는 것이다."

 

깊이! +ㅁ+  하루키님은 역시 멋찌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08]36/100